하이키, ‘건사피장’ 역주행+휘서 ‘퀸덤3’ 1위→음방 1위까지 ‘가보자고’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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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건사피장’ 역주행+휘서 ‘퀸덤3’ 1위→음방 1위까지 ‘가보자고’ (종합)[DA:현장]

대세 흐름을 탄 그룹 하이키(H1-KEY)가 야심차게 컴백했다. 음원 역주행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1위에 이어 이들이 어떤 기록을 새롭게 쓸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하이키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이날 하이키는 더블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와 ‘서울(SEOUL)’의 무대를 선보이고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날 하이키는 “오랜만이라 떨리고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오랜만에 완전체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음악으로 돌아왔다.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팬미팅과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도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고 열정을 불태웠다.

이번 앨범은 하이키가 지난 1월 선보인 미니 1집 ‘로즈 블러썸(Rose Blossom)’ 이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로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꿈을 노래로 담았다.

하이키는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다.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따뜻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멤버 가운데 유일한 지방 출신인 옐은 “창원 출신인데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첫 상경했을 때가 생각나더라. 꿈을 찾아서 서울행 버스를 타고 오가던 시절의 기억이 살아나면서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밤에 이 노래를 들으면 눈물이 나더라. 나에게 조금 더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블 타이틀곡 가운데 첫 번째 타이틀곡은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로 지난 23일 선공개 됐다. 두 번째 타이틀곡 ‘서울(SEOUL)’은 전작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를 함께했던 작곡가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이키는 “믿고 듣는 하이키의 명곡이 될 거라 믿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이키는 ‘건사피장’의 역주행에 대해 “덕분에 좀 더 파이팅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각오와 다짐이 우리를 레벨업 시켜서 이번 앨범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부담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색다른 느낌의 하이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 다른 느낌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들였다”고 밝혔다.

리이나는 “위로가 통한다는 진심을 느꼈다. 전작에서는 고난이 담겨 있다면 이번에는 꿈을 꾸는, 희망찬 위로가 담긴 것 같아서 또 다른 위로가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이는 “이번에는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하이키의 색깔을 확실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차트 역주행한 ‘건사피장’으로 주목받은데 이어 최근 Mnet ‘퀸덤 퍼즐’에서 멤버 휘서와 리이나가 뛰어난 개인 역량을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은 하이키. 이가운데 휘서는 최종 1위를 기록, 당당하게 프로젝트 걸그룹 엘즈업(EL7Z U+P)의 멤버로 합류했다. 휘서는 1위의 순간을 회상하며 “그날따라 내가 긴장을 많이 했다. 이름이 안 불릴 것 같았는데 마지막에 1등을 해서 설레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서이는 “휘서가 1등을 했을 때 메신저로 ‘고생 많이 했다. 대단하다. 역시 조휘서 대견하다’고 말해줬다”고 말했으며 옐은 “‘퀸덤 퍼즐’ 방송할 때 언니들의 무대를 다 챙겨봤다. 내가 무대에 선 것도 아닌데 다 떨리더라. 언니가 1등을 해서 내가 다 뿌듯하더라”고 털어놨다.

하이키는 30일 오후 6시 미니 2집 ‘서울 드리밍’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G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