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 목표” 하이키, ‘건사피장’ 이을 명곡 예고..정주행 노린다 (종합)[Oh!쎈 현장]
[OSEN=지민경 기자] 그룹 하이키가 더욱 깊어진 감성과 음악으로 또 한 번의 열풍을 예고했다.
하이키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Seoul Dreaming(서울 드리밍)’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월 발표한 미니 1집 'Rose Blossom(로즈 블러썸)’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하이키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과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곡으로 돌아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이키는 앞서 발표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발매된 지 7개월이 흘렀음에도 아직까지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서이는 “‘건사피장’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부담되기 보다는 색다른 하이키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면서 공을 들여서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서이는 “‘건사피장’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는데 가사를 전달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저희도 이입을 많이해서 악착같이 살아가자 좀 더 파이팅 해보자 하면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했다. 이런 각오와 다짐이 저희를 레벨업시켜준 것 같다”고 밝혔다.
리이나는 “‘건사피장’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번 곡도 위로를 주는 곡을 또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위로가 통한다는 것을 알게됐다. ‘건사피장’에서는 악착같이 라는 가사도 나오고 이겨나가자 하는 본인에 대한 고난의 메시지가 담아졌다면 이번 곡에는 많은 분들이 꿈꿔나가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또 다른 위로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이키의 이번 신보 ‘Seoul Dreaming’은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로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우리들의 꿈을 노래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SEOUL(Such a Beautiful City)'과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를 포함해 'Low-key Scared But H1-KEY Ready', 'Magical Dream'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다. 전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EOUL'은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홍지상과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으로,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지난 23일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는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하이키는 신곡 ‘서울’에 대해 “처음 ‘서울’ 들었을 때 이어폰으로 들었는데 저녁에 이어폰을 끼고 들으니까 마음이 아련해지더라. 음악에 위로를 받는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깨달았다”고 말했고, 리이나는 “점점 고조되는 노래라 서울에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판타지가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꿈꾸고 있는 일들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 동화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세 멤버와 달리 고향이 창원인 옐은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서울로 처음 상경했을 때 제가 꿈을 찾아서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했던 모든 기억이 살아나면서 내가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곡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밤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저에게는 의미가 더 깊은 곡이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멤버 휘서는 최근 종영한 Mnet ‘퀸덤퍼즐'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EL7Z UP)’의 멤버로 선발되기도. 휘서는 “그날 따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름이 안 불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1등에 불려서 진짜 내가 맞나 긴가민가 했고 설레기도 하고 많은 분들께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퀸덤퍼즐’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 묻자 “‘퀸덤’에서 배운 것은 무대를 빨리 준비한다던가 새로운 멤버들과 무대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런데 저희 멤버들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그런 네명이 모여서 하이키로 활동했기 때문에 오히려 하이키에서 배운 것을 퀸덤에서 활용한 것 같다”고 답했다.
전작에 이어 영케이와 홍지상과 두 번째로 작업하게 된 하이키는 “한 번 더 믿고 듣는 하이키의 명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케이 선배님께서 저희에게 직접적인 요청은 하지 않으셨지만 스케줄에서 만나거나 하면 응원해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홍지상 작곡가님과 영케이 선배님은 저희에게 엄마 아빠 같은 존재”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의 목표로 “물론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 하이키의 색깔을 더 확실시 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저희가 세운 목표는 음방 1위도 해보고 싶고 활동을 통해서 팬미팅도 해보고 싶고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 등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전했다./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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