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은 이재명 비선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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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선조직"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청탁·알선 명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77억원 및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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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섭 측근 "정진상, 김인섭 특별면회 해 백현동 사업 논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선조직"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의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김 전 대표가 다른 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지난 2015년 4월부터 약 1년간 옥중 서신을 외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청탁·알선 명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77억원 및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당시 성남시에서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란 말이 통용됐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제도권 안팎이란 표현이 이상하지만 비선조직으로 표현해도 맞는다"고 답했다. 이어 "비선조직은 김인섭을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김씨는 또 정 전 정무조정실과 김 전 대표가 꾸준히 교감해 왔다고 했다.
김씨는 "정 전 실장이 (다른 혐의로 수감 중인) 김 전 대표 면회 때마다 장소변경접견, 즉 특별면회를 하고, 백현동 사업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직접 김 전 대표의 보고를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장이 직접 챙긴다는 것은 듣지 못했지만 보고를 받고 교감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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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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