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피장 역주행’ 하이키, ‘서울’로 음방 1위 정조준[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8. 30.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키. 사진l강영국 기자
그룹 하이키가 ‘서울’로 음악방송 1위를 노린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30일 오후 4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서이는 “오랜만의 쇼케이스라 떨리고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휘서 역시 “완전체로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 드릴 수 있는 곡 가져왔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울 드리밍’은 하이키가 전작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의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로 역주행 인기를 끈 뒤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자, 멤버 휘서가 엠넷 ‘퀸덤퍼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서이는 ‘건사피장’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컴백을 앞두고 부담감이 없었냐는 말에 “부담이 됐다기 보다는 색다른 느낌의 하이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컸다”라고 답했다. 또 리이나는 “‘건사피장’을 사랑해주신 덕분에 또 한 번 위로를 주는 곡을 할 수 있었다”면서“‘건사피장’에서는 힘든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면, 지금은 많은 분들이 꿈꿔 나가자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아서 또 다른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퀸덤퍼즐’ 1위 당시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휘서는 1위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던 날을 떠올리며 “그날 따라 제가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름이 안 불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1등이라고 해서 ‘진짜 난가?’ 긴가민가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옐은 “멤버들이 나온 ‘퀸덤퍼즐’ 무대를 다 챙겨봤다. 제가 무대를 하는 것도 아닌데 첫 회부터 떨리더라. 휘서가 1등을 하고 나서 긴장이 풀리고 뿌듯했다”라고 했고, 서이는 “휘서가 1등 했을 때 메신저로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대단하다. 역시 조휘서’라고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키. 사진l강영국 기자
‘서울 드리밍’에는 더블 타이틀곡 ‘서울(SEOUL)(Such a Beautiful City)’과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를 포함해 ‘로우키 스케어드 벗 하이키 레디(Low-key Scared But H1-KEY Ready)’, ‘매지컬 드림(Magical Dream)’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서울’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중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홍지상과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겼다.

휘서는 “희망, 절망, 기쁨,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서울에서 모두가 바라봐줄 때까지 노래를 부르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건사피장’에 이어 홍지상, 영케이가 함께해줬다. 그래서 한 번 더 믿고 듣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옐은 “(멤버들은 서울 출신인데) 저는 창원 사람이다. 그래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꿈을 찾아 서울에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살아나면서 내가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밤에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었을 때 눈물이 나더라. 저에게는 더 의미 있는 노래다”라며 눈을 빛냈다.

지난 23일 선공개한 또 다른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이하 ‘불꺼마’)는 홍지상 작곡가의 곡으로 ‘계속 꿈꾸는 한 우리의 불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불꺼마’는 발매 직후 국내 실시간 음원 차트 100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이나는 “‘건사피장’에서 찾은 희망을 ‘불꺼마’에서 아련하고 뭉클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가사에 보면 거친 바다에 휘둘리지 말고 불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이야기가 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열심히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전작인 ‘건사피장’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하이키. 이번 활동 목표가 무엇이냐는 말에 서이는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서울 드리밍’을 통해 하이키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휘서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고, 팬미팅도 해보고 싶고, 단독 콘서트, 월드투어 등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 드리밍’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