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故 이주용씨에 명예 학사

이지안(cup@mk.co.kr) 2023. 8.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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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에서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려대생 이주용 씨(사진)에게 명예 학사 학위가 수여됐다.

고려대는 30일 오전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이씨의 명예 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의 생애는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숭고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이던 고인은 지난 6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쓰러졌으며 유족의 결심으로 심장과 폐, 간 등이 6명에게 전달됐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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