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피장’ 롱런+‘퀸덤퍼즐’ 1위까지…하이키, ‘중소의 기적’ 잇는다[SS현장]

정하은 2023. 8. 30. 17:0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하이키(H1-KEY) 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서울’을 부르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하이키(H1-KEY)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를 부르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역주행에 우승까지, 좋은 기세를 탄 그룹 하이키(H1-KEY)가 ‘중소의 기적’을 이어간다.

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가 30일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를 발매하고 돌아온다. 이날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하이키의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휘서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와서 좋은 음악과 희망, 위로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하이키의 신보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1집 ‘로즈 블러썸(Rose Blossom)’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그 사이 하이키는 전작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가 각종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았고, Mnet ‘퀸덤퍼즐’에서 휘서가 1위를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 드리밍’은 알차게 내공을 쌓아 온 하이키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그룹 하이키(H1-KEY) 서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하이키(H1-KEY) 휘서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건사피장’의 성공 후 컴백이 부담보다는 새로운 하이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으로 다가왔다는 서이는 “‘건사피장’은 저희도 굉장히 이입을 한 곡이었다. 더 악착같이 살아가고, 더 버텨보자는 각오와 다짐이 저희를 더 레벨업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리이나는 “‘건사피장’으로 위로가 통한다는 진심을 느꼈고 이번에도 그런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일범에는 환상을 현실로 바꾸자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아서 또 다른 위로가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휘서는 “그날따라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름이 안 불릴 줄 알았는데 1등으로 호명돼서 긴가민가했다”고 ‘퀸덤퍼즐’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에 옐은 “제가 무대에 오른 것처럼 떨렸다. 우리 언니가 1등을 해냈구나 제가 다 뿌듯했다”며 웃었다.

2022년 1월 데뷔한 하이키는 ‘애슬레틱 걸(ATHLETIC GIRL)’과 ‘런(RUN)’을 통해 외면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줬고, 지난 1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과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선 내면의 건강함에 중점을 두고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하이키(H1-KEY) 리이나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하이키(H1-KEY) 옐이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하이키의 미니 2집 ‘서울 드리밍’은 전작의 연장선상으로 내면의 건강함 그 두 번째 이야기다. ‘꿈을 꾼다(Dreaming)’는 행위에 주목하며 ‘서울(Seoul)’과 ‘꿈을 꾼다(Dreaming)’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녹여냈다. 더블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와 ‘서울(Such a Beautiful City)’을 포함해 ‘로우 키 스케어드 벗 하이 키 레디(Low-key Scared But H1-KEY Ready), ’매직컬 드림(Magical Dream)‘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서이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 하이키는 더블 타이틀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와 ‘서울’로 활동한다. 하이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서울’은 전작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최상의 시너지를 입증한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업한 곡으로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휘서는 “한 번 더 ‘믿고 듣는’ 하이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원 출신인 옐은 “꿈을 찾아 서울에 왔을 때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내가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곡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밤에 이어폰을 꽂고 들었을 때 눈물이 나더라. 제겐 더 의미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홍지상 작곡가와의 작업에 대해 휘서는 “제 목소리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아련함이 있다고 해주셔서 그 부분을 요청해주셨다. 자유롭고 디테일하고 개인의 장점을 살릴 수 있게 디렉팅해주셨다”며 소감을 밝혔다. 옐은 “영케이 선배님께서 직접 요청을 주시진 않았지만 스케줄에서 만나면 응원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홍지상, 영케이님은 저희에겐 엄마 아빠와 같은 존재”라며 웃었다.

그룹 하이키(H1-KEY) 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서울’을 부르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하이키(H1-KEY) 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서울’을 부르고 있다. 2023. 8.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지난 23일 선공개된 ‘불빛을 꺼뜨리지 마’는 괜찮다는 위로와 가슴 뜨거운 뭉클함을 동시에 전달하는 곡으로 하이키와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홍지상 작가가 작사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뉴잭스윙의 그루브와 밴드 사운드의 강렬함, 현악기의 아름다움과 흡입력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괜찮다는 위로를 전달한다. 리이나는 “서울의 야경처럼 언제나 불빛을 꺼뜨리지 말고 희망을 찾아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이키는 올해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입소문을 타며 발매 한 달 후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다. 이 곡이 여전히 차트 내에서 롱런하는 가운데, 최근 종영한 ’퀸덤퍼즐‘에서 멤버 휘서가 1위를 차지하며 ‘중소돌의 기적’을 또 한 번 이뤄냈다. 그 직후 컴백을 하게 된 하이키는 그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활동 목표로 휘서는 “음악방송 1위와 훗날 팬미팅, 단독콘서트, 월드투어까지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jayee21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