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놈, 시원하제?”…‘사형 선고’에 박수치던 60대男, 뒤로는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거 여성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자 "검사놈아 시원하제" 등 법정에서 조롱성 발언을 쏟아낸 6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특수협박 등 혐의로 1심서 사형을 선고받은 남성 A(68)씨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사형이 선고된 직후 재판부를 향해 손뼉을 치거나 검사를 향해 "검사놈아, 시원하제"라며 비꼬는 등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차례 살인 및 살인미수 반복…총 28년9개월 옥살이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동거 여성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자 "검사놈아 시원하제" 등 법정에서 조롱성 발언을 쏟아낸 6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특수협박 등 혐의로 1심서 사형을 선고받은 남성 A(68)씨가 최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엔 이렇다할 이유 없이 "항소합니다"라고만 적힌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지난 2월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거주지에서 본인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40대인 동거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피해자의 자녀들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함께다.
1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A씨의 범죄 경력은 화려했다. 그는 2004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 2010년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는 등 살인과 살인미수 범행만 5회에 달한다. 16세였던 1970년 소년범으로 징역을 살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29년8개월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사실상 인생의 절반 가량을 옥살이로 보낸 셈이다.
A씨는 동거 여성 살인 혐의 1심 재판서도 반성 없는 태도를 이어갔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에 "시원하게 사형 집행을 내려달라"면서 "부장판사 정도 되면 커리어가 있는데 사형 집행을 아직 한 번 한해 보셨을 거니깐 당연한 소리라 믿습니다"라고 조롱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 24일 선고공판서 A씨에게 "이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해야 할 필요가 누구보다 크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A씨는 사형이 선고된 직후 재판부를 향해 손뼉을 치거나 검사를 향해 "검사놈아, 시원하제"라며 비꼬는 등 여전히 반성 없는 태도를 이어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까자마자 시큼한 쉰내가”…쿠팡PB ‘곰팡이 즉석밥’ 논란 - 시사저널
- “검사 놈아 시원하제?” 사형 선고에 웃으며 손뼉 친 60대男 - 시사저널
-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한 50대 ‘무죄’ - 시사저널
- 신생아 98만원에 사들인 20대女, 2시간 후 300만원에 되팔았다 - 시사저널
- [단독]"‘신림역 칼부림’ 사이코패스 조선, 반사회성 높지만 자존감은 떨어져” - 시사저널
- ‘무장 탈영병’ 최윤종, 8년 후 너클 낀 ‘성폭행 살인범’으로 - 시사저널
- “다이어트 약이야” 여학생에 졸피뎀 먹여 강제추행한 공부방 강사 - 시사저널
- ‘살인예고 글’ 올렸다 패가망신…손해배상 소송 건다 - 시사저널
- 두려운 그 이름 ‘탈모’…머리카락 건강 지키려면? - 시사저널
- 당뇨약 먹는데, 살이 빠지는 건 왜?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