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건보노조 파업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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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노조가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30일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4.73%(투표참여 조합원 대비 찬성률 90.01%)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조 공공기관 업무 현실과 맞지 않는 공공기관 '직무성과급제 임금체계 도입 반대' 및 수당 현실화 등 조합원들의 처우개선 요구하고 있지만, 공단은 직무성과급제 도입, 정부 가이드라인 1.7% 인상 등 정부지침 준수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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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정부 지침 준수 강조 노조 반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건강보험 노조가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30일 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4.73%(투표참여 조합원 대비 찬성률 90.01%)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결국 노조는 지난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고 이후 2차례의 조정을 거쳐지만, 24일 2023년 임금협약 교섭 조정중지가 결정됐다.
이날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1만3961명 중 1만1591명이 투표해 찬성 1만433명(74.73%), 반대 1061명(7.6%)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지원직노동조합’ 296명이 포함됐다.
노조는 31일부터 준법 투쟁을 시작으로 쟁의행위 수준을 단계별로 높여가며 정당한 단체행동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섭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만약 진척이 없다면 파업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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