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기도, 한국 이끌 핵심 축"…'수도권 위기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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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도야말로 국민 여론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이끌 핵심 축"이라며 경기도 의원들을 향해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당선 첫 소감으로 '화합과 소통'을 말한 것을 언급하며 "저하고 진짜 생각이 같다. 중앙도 마찬가지로 소통과 화합하면서 안정된 당으로 만드는 게 첫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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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기도야말로 국민 여론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이끌 핵심 축"이라며 경기도 의원들을 향해 '단합'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정면돌파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장 정책특강'에서 "경기도 민심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 따라 출렁거릴 수 있다"며 지방선거를 통한 경기도의회 의석 수의 변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4년 사이 4석이 78석으로 상전벽해처럼 바뀌었다"며 "(지난) 1년간 성적표를 본전쯤 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3년 본전 이상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은 총선까지 3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며 "첫 번째 원칙은 '당내 안정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당선 첫 소감으로 '화합과 소통'을 말한 것을 언급하며 "저하고 진짜 생각이 같다. 중앙도 마찬가지로 소통과 화합하면서 안정된 당으로 만드는 게 첫 과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두 번째는 도덕성을 가진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참 부도덕하다"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부정부패, 비리의 냄새가 온 동네에 난다. 돈봉투가 돌아다니고 성범죄에 걸렸다 하면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면에서 상대를 비방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더 잘해야 할지 경각심도 가져야 한다"며 "중앙당에서는 가급적 도덕성과 윤리성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지만 경기도의회도 누구보다 앞장서 도덕적 기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숙제는 일 잘하는 여당"이라며 "전국에 있는 시도당 중 경기도가 규모가 가장 크고 역할을 가장 크며 예산도 많아 여기가 바로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이 일부 언론에서 논란이 된 것을 언급하며 "언론 환경이 어떠냐. 아니면 말고 식 정도가 아니라 아닌 것을 뻔히 알면서 마구 내지르고 돈벌이하는 사람이 언론이라고 자칭하며 동네방네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온갖 괴담이 횡횡하고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여 오염수와 관련해 전국민의 먹거리 밥상을 위협하려는 터무니없는 일을 하는 데 편향된 말이 맞는 것처럼 퍼나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난 1년 반 정도 치열하게 다투면서 뚫고 나왔다"며 "타협하거나 물러선 게 아니고 이것이 정의고 이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 확신이 있어서 뚫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 힘이 어디서 나온 것이냐.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는 절체절명의 사명감, 역사적 소명 같은 것에서 비롯됐다"며 "저는 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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