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니켈 제련사업 투자...5000억 규모

권준호 2023. 8.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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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총 5063억 규모 니켈 제련사업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번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 사업을 포함한 2차 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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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총 5063억 규모 니켈 제련사업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고려아연이 기획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된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울산에 지어지고 있는 제련소로 연간 니켈 생산 능력은 4만2600t(니켈 금속량 기준)이다.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 켐코 연산능력까지 합치면 니켈 생산량은 연간 약 6만5000t 가량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고려아연 그룹은 올해 기준 세계 2위의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해당 제련소를 통해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와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 번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향후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1500억원을 투자, 켐코의 연결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연결 자회사는 지분이 50%를 초과해야 한다. 현재 고려아연의 켐코 지분은 35%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번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 사업을 포함한 2차 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제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새로 지어질 니켈 제련소에 적용, 건식과 습식 융합 공정을 통해 니켈 매트 등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고 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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