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8월의 크리스마스’ 5억원 모금… "꿈과 희망 전달"
“8월의 크리스마스에 쌓인 행복은 1년 내내 녹지 않을거에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제2회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모은 5억원의 성금으로 선물꾸러미를 위기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은 1년에 1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성하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이다. 여름방학 선물을 겸해 희망을 전달하는 행사다.
초록우산은 가정의 달인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특별 모금 기간을 가져 5억367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청호건설,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가 참여했다. 또 ㈜원광에스앤티, (사)인천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뚠뚠푸드 등 인천지역 기업‧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은 이 후원금으로 70가구에게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200가구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15가구에게는 거주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교육비를 지원하고 여행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산타를 소개하고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후원금 전달식, 표창 수여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또 어린이들은 무대에서 ‘울면안돼’, ‘징글벨’ 등을 부르며 합창 공연을 했다.
정덕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후원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위한 정성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8월의 크리스마스’ 산타로 함께 참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숙 인천시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김종득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정덕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후원회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최초로 시작해 3억5천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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