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1위 소방산업체 "한국 기술력 인정…거래 의향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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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를 통해 나프코와 한국 기업들이 기술을 교류하면서 세계적으로 안전한 소방산업 환경을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했으면 합니다."
하미디 부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소방 산업에 있어 한국과 중동이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에 있는 업체들과 거래할 의향도 있으니 기술력을 살펴보고 어떤 기업과 손잡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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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이번 박람회를 통해 나프코와 한국 기업들이 기술을 교류하면서 세계적으로 안전한 소방산업 환경을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했으면 합니다."
30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리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석한 후타이파 하미디 '나프코'(NAFFCO) 부사장은 이처럼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나프코는 두바이 최대 소방 산업체이자 중동 지역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이번 박람회에는 올해 처음 참여했다.
소방청은 나프코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다면 국내 소방산업체들이 중동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미디 부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소방 산업에 있어 한국과 중동이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한국에 있는 업체들과 거래할 의향도 있으니 기술력을 살펴보고 어떤 기업과 손잡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의료 장비 쪽에 관심이 있다는 그는 "메디아나 등과는 이미 거래하고 있고, 그 외 EMS 의료기기들과 헬멧·부츠 등 안전 장비 분야도 흥미롭게 보고 있다"며 "일회성으로 참가하지 않고 매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미디 부사장의 박람회 방문은 소방청 관계자들이 직접 나프코 본사와 공장 등을 방문해 견학하고,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해 성사됐다.
하미디 부사장은 "박람회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 기업들과는 오래전부터 거래해왔다"며 "한국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좋은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시장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해 한국 업체들과 더 협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중 행사에 초대받아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유가 생산되는 중동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의 간부인 만큼 유전에서 화재 진압을 할 때 삼성 및 현대와 많이 협력했다며 이 두 개 기업을 인상적인 한국 기업으로 꼽았다.
하미디 부사장은 "이번 엑스코의 주제에 '세계로 나아가자'라는 뜻이 있다고 들었는데 나프코는 '세계를 보호하자'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며 "이 슬로건들처럼 우리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나프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내달 1일 열릴 구매상담회에 참가해 국내 업체 20여곳과 상담을 할 계획이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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