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게임스컴 2023서 2천억원 규모 상담액 기록"

컴투스로카-버츄익스 서비스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컴투스로카 신현승 대표(왼쪽), 얀 고시글록 버츄익스 대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약 2천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진흥원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우수 중소 게임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B2B(기업 간 거래) 구역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14개 업체는 B2B 전시 3일간 34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총 1억4천728만 달러(약 1천950억 원) 규모의 계약 논의가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컴투스로카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는 미국 소재 VR 기기 업체 '버츄익스'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반다이 남코, 텐센트, 넷이즈, 게임포지, 일렉트로닉 아츠(EA), 에픽게임즈 등 해외 유명 게임사 관계자들이 한국공동관을 찾아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유럽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부터 게임 시연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유럽부터 아시아, 북미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게임쇼(TGS)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총 25개 기업의 게임을 선보이고,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K-콘텐츠 엑스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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