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완의 Scope]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 생선, 미래 식량 자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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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실험실에서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인공 해산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스테이크홀더 푸드(Steakholder Foods)는 지난 4월 24일 세계 최초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세포배양 생선살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능성어(grouper)의 근육과 지방 세포를 3D 프린터로 쌓아 저민 생선살인 필레(fillet)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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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실험실에서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든 인공 해산물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닭고기, 소고기 배양육과 마찬가지로 배양 생선은 물고기를 희생시키지 않고 해산물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어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막고 미세플라스틱이나 중금속, 항생제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업체들은 올해부터 시판 허가를 받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어부’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스테이크홀더 푸드(Steakholder Foods)는 지난 4월 24일 세계 최초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세포배양 생선살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실험실에서 배양한 능성어(grouper)의 근육과 지방 세포를 3D 프린터로 쌓아 저민 생선살인 필레(fillet)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날 시식회에서 참석자들은 세포배양 생선살 요리가 식감과 맛에서 실제 생선과 차이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른 업체들도 잇따라 배양 해산물을 개발했습니다. 독일 블루 시푸드(Blue Seafoods)는 배양 생선으로 만든 튀김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역시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허가를 받는 게 목표입니다. 미국 블루날루(BlueNalu)는 2020년 배양 참치살로 만든 요리 시식회를 열었으며, 국내 바이오기업 셀미트(CellMEAT)도 2021년 세포 배양으로 만든 독도새우살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실험실에서 만드는 배양 생선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유튜브 채널 ‘과학은 쌓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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