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격장서 날아온 도비탄 추정 사고…민간인 1명 총상

양희문 기자 2023. 8.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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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사격훈련 중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민간인 1명이 발등에 원인불상 총상을 입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 한 공장 야외에서 철근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왼쪽 발등에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격장의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사격훈련 중 '도비탄'(발사된 총알이 장애물에 닿아 당초의 탄도를 이탈한 것)이 발생해 A씨가 다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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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지점서 1.7㎞ 떨어진 곳에서 사격훈련
피해자 발등에 총알 박혀…생명 지장 없어
사격훈련(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군부대 사격훈련 중 인근 공장에서 일하던 민간인 1명이 발등에 원인불상 총상을 입었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 한 공장 야외에서 철근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A씨가 왼쪽 발등에 총상을 입었다.

발등에 총알이 박힌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탄두 제거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고 당시 육군 모 부대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사격장에서 K2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병사에게 지급되는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2.7㎞다.

경찰은 사격장의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사격훈련 중 '도비탄'(발사된 총알이 장애물에 닿아 당초의 탄도를 이탈한 것)이 발생해 A씨가 다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민간인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사격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경찰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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