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사형 내려달라" 던 60대 살인범, 사형 선고에 곧장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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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사형을 내려달라' 며 사형 선고를 요구했던 60대 상습 살인범이 정작 사형선고가 나오자 곧바로 항소했습니다.
30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동거녀 살인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68살 A씨는 이날 창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24일 재판부가 실제로 사형을 선고하자 A씨는 손뼉을 치며 검사에게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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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사형을 내려달라' 며 사형 선고를 요구했던 60대 상습 살인범이 정작 사형선고가 나오자 곧바로 항소했습니다.
30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동거녀 살인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68살 A씨는 이날 창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씨는 항소장에 "항소합니다"라고만 적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1심 공판 과정에서 "검사 놈들"이라고 고함을 질렀고, 재판부엔 "시원하게 사형을 내려달라"는 말 등으로 법정을 어지럽혔습니다.
지난 24일 재판부가 실제로 사형을 선고하자 A씨는 손뼉을 치며 검사에게 "검사 놈아, 시원하제"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서 죄책감이나 반성은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아 보여 영구히 격리해야 할 필요가 크다"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형 선고를 받자 일주일 만에 판결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항소한 겁니다.
A씨의 범죄이력은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화려(?)합니다.
A씨는 1970년, 16세에 소년범으로 징역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총 15차례 징역살이를 했고, 기간을 모두 합하면 29년 8개월에 이릅니다.
A씨는 2004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5년, 2010년 살인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는 등 살인과 살인미수로만 5차례 처벌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살인죄로 12년 복역 후 출소한 지 1년 2개월 만에 저질렀습니다.
#살인 #사형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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