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7대 허위스펙’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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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7대 허위 스펙'을 적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증빙서류로 ▲부산 아쿠아펠리스 허위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허위 연구활동 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허위 체험활동 확인서 및 논문 초록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허위 인턴십 확인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위조 표창장 ▲KIST 인턴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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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7대 허위 스펙’을 적시했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조씨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07년 7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2주 동안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체험활동을 했다. 당시 조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증빙서류로 ▲부산 아쿠아펠리스 허위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허위 연구활동 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허위 체험활동 확인서 및 논문 초록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허위 인턴십 확인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위조 표창장 ▲KIST 인턴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
조씨는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허위 인턴 경력, KIST 인턴 허위 경력,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 보조연구원 인턴 허위 경력을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기소개서에 동양대 허위 인턴 근무와 동양대 위조 표창장 수장 경력을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허위인턴십 확인서 발급을 위해 2007년 7월쯤 2주간 체험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 결과물 분석 방법을 배우거나 실험을 직접 수행하지 않았지만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가 2008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인턴 활동을 했고, 논문 제3저자로 등재됐다는 허위 확인서도 작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학회 포스터 발표 자리에서 모르는 영어 단어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을 뿐, 발표에 참석하지도 않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검사 김민아)는 조씨는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국 전 장관 및 정경심 전 교수와 공모해 허위 서류를 제출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서류전형에 합격하고 부산대 의전원에 최종 합격한 혐의를 받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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