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시드니를 매혹시킨 호주한국영화제의 열기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호주에서 한국 영화 열풍이 불고 있다.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이 기획한 '호주한국영화제(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는 우리나라 문화를 호주인에게 알리는 큰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는 호주한국영화제는 호주의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오후 6시에 시드니 시내 조지 스트리트 이벤트 시네마에서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8∼9월에 걸쳐 시드니·캔버라· 멜버른·브리즈번 등 호주 4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작은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로 이날 개막식에는 안 감독을 비롯해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제는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영웅', '교섭', '리멤버' 등 한국 영화 13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시드니 시내 뉴사우스웨일스주 최대 규모의 NSW 주립미술관(Art Gallery of New South Wale)에서는 한국 영화 회고전 리셉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지옥에 핀 꽃: 한국영화 회고전'이라는 명칭의 이번 회고전은 1940년대부터 2019년에 걸친 한국 영화 약 스무 편을 지난달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상영한다.
이처럼 지금 시드니는 한국 영화 사랑에 푹 빠져있는 상황이다. 김지희 시드니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회고전은 (시드니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날의 한국 영화를 만들었던 초기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선보일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기획 : 도광환, 구성·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시드니 한국문화원, 웹 기획 : 이수아·임소연, 편집 : 권순>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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