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규제당국 70%는 제기능 못해…한국 등 지원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규제당국의 약 70%는 필요한 기능을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의 규제당국은 중저소득 규제당국이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는 "규제 조화는 의료제품의 평가 및 승인에 필요한 일관된 규제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표준 및 절차를 조정하는 것을 수반한다"며 "규제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의료제품을 평등하고 시의적절하게 접근하게 하며,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및 도구의 개발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역할 더 중요해져"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전 세계 규제당국의 약 70%는 필요한 기능을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고소득 국가의 규제당국은 중저소득 규제당국이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키코 나카타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나카타니 사무차장은 "지난 8년 간 전 세계 기대수명이 다 같이 증가해 오래 살게 됐으나 건강여명은 10년 이상 차이나, 질병·장애를 경험하며 노년을 보내게 됐다"면서 "질병 부담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감염성 질환의 77%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며 "기후 및 인구구성 변화, 기술 변화, 고령화로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는 가운데,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의 우리 삶 보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이 정말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만2600건의 글로벌 R&D 프로젝트 중 약 30%가 단일클론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등 바이오의약품이다. 6000건 이상의 종양 프로젝트에도 바이오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개발 중인 966개 백신(2023년 1월1일 기준) 후보 중에서도 21%는 바이오의약품인 재조합단백질 기반 백신이다.
나카타니 사무차장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이 급증한 가운데 각국 간 규제 조화를 이루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조화는 의료제품의 평가 및 승인에 필요한 일관된 규제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표준 및 절차를 조정하는 것을 수반한다"며 "규제 조화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의료제품을 평등하고 시의적절하게 접근하게 하며,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및 도구의 개발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규제 조화를 이끌기 위해 각국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고소득 국가의 규제당국은 중저소득 규제당국이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로 지원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상호신뢰를 쌓아야 의료제품의 안전성·효능·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려면 협력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인재 양성 캠퍼스를 건축하기로 한 대한민국 복지부에 감사하다. 이런 활동이 바이오의약품 관련 중저소득국가의 접근성 확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는 북한 여자들이 좋아할 북한 꽃미남상"
- "연예인이죠?"…노홍철, 비행기 타자 '황당한 일' 벌어졌다
- "도로 한복판 고립"…떠내려가다 차 위 올라간 남성, 무슨 일이
- 박수홍 "30㎏ 찐 ♥김다예, 날 침대로 밀고 스킨십"
- 전혀 늙지 않네…53세 이영애 올블랙 스타일
- 정호영 셰프 "3억원 적자에 폐업…매달 1000만원 적자"
- 78세 김용건, 자택서 '3세 늦둥이' 공개?…46세 장남 하정우 그림 자랑도
- 빠니보틀, 욕설 DM 확산에 "난 공인·연예인 아냐"
-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만 유튜브 복귀
- '22㎏ 감량' 이장우, 후덕해진 근황 "요요 와서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