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환전소서 외국인 2인조 강도…도난차량으로 도주(종합)

환전 요구…금고 문 열리자 업주 덮쳐
총기 형태 물건 들고 위협…1천만원 현금 갈취

경기 평택시 한 환전소에서 외국인 남성 2명이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평택시 신장동 한 환전소로 모자와 마스크를 쓴 외국인 A씨와 B씨 2명이 들어왔다.

A씨는 여성 업주에게 환전을 요청했고, 업주가 금고를 열자 옆에 있던 B씨가 업주를 덮쳤다. B씨는 가방에서 총기 형태의 물건을 보여주곤 위협한 뒤, 현금 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이들은 미리 타고 온 차량을 이용해 곧장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도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는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방탄복을 갖춘 대원들을 투입해 이들의 동선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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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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