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경기 부담인가… SSG 김원형의 우려 "더블헤더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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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잔여 경기 일정에 편성된 더블헤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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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잔여 경기 일정에 편성된 더블헤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29일) KBO는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미편성된 50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이 필요한 66경기로 총 116경기이며 10월10일까지 편성됐다. 10월11일(수) 이후 재편성되는 경기는 연전 제한없이 편성된다.
29일 SSG전을 앞두고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례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9월9일 편성된 키움-한화 이글스전을 예비일이 있음에도 굳이 더블헤더로 지정했다는 것이 주요 이유였다. 앞서 우천 취소가 많지 않아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키움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상황.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잔여 경기 일정에 대해 "지금 일정에 대해 머리를 모아야 할 때다. 시도별로 돔구장을 많이 지으면 좋을 거 같다. 날씨의 변수가 많다"며 "어쨌든 좋고 나쁨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오히려 더블헤더를 시즌 초반에 하자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날씨가 더워지기 전을 가정하고 한 말 같다. 다만 4,5,6월은 경기 취소가 많이 되지 않는다"며 "더블헤더로 인해 부상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만약 시즌 초에 경기 취소가 많이 된다면 좋은 생각이지만 (4,5,6월) 이후에 경기가 취소된다면 일정이 뒤로 밀리는 것도 좋아 보인다. 반박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2루수)-강진성(1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커크 맥카티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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