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이 기후위기 대책 앞장”

황남건 기자 2023. 8.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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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 인천시 기후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이 기후관련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포럼(APAN)’에 참석해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74개국, 700여명의 기후적응 리더가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S)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뭄, 폭염,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 인천시 기후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 시장은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기후 적응 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기반시설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복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인천에 있는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등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포럼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주요 행사 중 1개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1단계 전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적응주간은 세계 각 국가의 기후 적응계획 수립·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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