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이 기후위기 대책 앞장”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이 기후관련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포럼(APAN)’에 참석해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는 74개국, 700여명의 기후적응 리더가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S)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뭄, 폭염,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후위기 적응 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기후 적응 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기반시설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복원사업 등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인천에 있는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등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포럼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주요 행사 중 1개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1단계 전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적응주간은 세계 각 국가의 기후 적응계획 수립·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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