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하는데 계속 피곤?…'운동'에 원인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동은 누구나 인정하는 '건강 황금률'이다.
그런데 운동을 열심히 해도 오히려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감기·대상포진·독감 등 감염병을 달고 사는 사람도 종종 있다.
무리한 운동은 면역 기능을 저하하고 질병 발생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건강상 이익을 얻으려면 중강도와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각각 주당 150분, 75분 이상 실천하라고 권하는데 이 '기준' 역시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누구나 인정하는 '건강 황금률'이다. 그런데 운동을 열심히 해도 오히려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감기·대상포진·독감 등 감염병을 달고 사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때 관심을 가져야 할 게 '운동 강도'다. 무리한 운동은 면역 기능을 저하하고 질병 발생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약'이 아닌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횟수로 운동해도 나이·체력에 따라 체감하는 강도는 다르다. 의학적으로 건강상 이익을 얻으려면 중강도와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각각 주당 150분, 75분 이상 실천하라고 권하는데 이 '기준' 역시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내게 적합한 운동 강도를 설정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주관적인 느낌을 통해 운동 강도를 정하는 것이다. 이를 운동자각인지도(RPE)라고 한다. 흘리는 땀과 호흡수, 체력 등 주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운동 강도를 구분한다. 대체로 중강도는 △호흡이 짧아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지만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 △10분 정도 운동하면 땀이 나는 수준이다. 고강도 운동은 짧게 운동해도 땀이 나고 너무 숨이 차서 옆 사람과 원활한 대화가 불가능한 정도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심박수를 이용해 강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대 심박수를 기준으로 64~76%는 중강도, 77% 이상은 고강도 운동으로 분류한다. 최대 심박수는 '220-본인 나이'로 계산한다. 만일 40세가 중등도로 운동한다면 (220-40)×0.65=117 이상의 심박수로 몸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심박수 측정이 가능한 러닝머신이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객관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령대별 적정 운동 강도의 범위는 30대가 68~83%, 40대는 65~80%, 50대는 63~77%, 60대 이상은 60~75%다. 명지병원 재활센터 심용철 팀장은 "청년기는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 중년기는 신체 기능 향상, 노년기는 심폐지구력 강화와 기초 체력 유지를 목표로 잡는 게 좋다"며 "기저질환이 있거나 수술 또는 중증질환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신체 상태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정 운동 강도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양손 묶인 40대女, 미아동서 男과 숨진 채 발견…112에 남긴 한마디 - 머니투데이
- "男후배와 불륜"…항상 무뚝뚝했던 의사 남편의 비밀 '충격' - 머니투데이
- "네가 키워" 아이 떠넘기던 이혼 부부, 돌변 이유가…변호사도 울컥 - 머니투데이
- "무속인 모신 적 있어" 장동민 놀라운 이중생활…무슨 사연 - 머니투데이
- "시댁 가고 싶어" 아내 알고보니…"시누이에 반해 성 정체성 깨달아"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실종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당해" 주장…중앙경찰학교 교수 입건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2회에만 만루포, 투런포 얻어맞아"…류중일호, 대만에 3-6 '충격패'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