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 내리는 잠실, 경기 개시 불투명…"내일은 켈리" LG 선발 로테이션은? [MD잠실]

잠실 = 박승환 기자 2023. 8. 30. 16: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가 우천으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개시 여부는 미지수. 정오부터 내린 비의 여파 때문이다.

LG와 두산은 지난 29일 팀 간 1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의 여파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고, 이날도 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오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는 가운데, 그라운드 정비가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이날 경기는 추후에 재편성 될 예정이다.

LG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 투수로 이정용을 내세웠다. 이정용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진을 겪는 등 아쉬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을 선발로 전환시킬 뜻을 밝혔고, 지난 6월 25일부터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이정용은 7월까지는 선발 투수로도 아쉬운 모습을 거듭했지만, 8월부터는 완전히 달라졌다.

LG 트윈스 이정용./마이데일리

이정용은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6이닝 무설점 투구를 펼치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그리고 지난 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데뷔 첫 승을 손에 넣었고,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는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째까지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이정용은 30일 경기에 나설 예정인데, 변수는 '비'다. 이날도 경기를 치르게 못하게 될 경우 LG는 선발 로테이션에 조그마한 변화를 줄 예정. 30일 경기가 취소된다면 31일 두산전에는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다. 그리고 임찬규와 이정용, 김윤식, 최원태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취소가 되면) 내일은 켈리로 갈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못하면 (최)원태는 화요일(9월 5일)로 간다. 원태에게는 휴식을 조금 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만약에 경기를 하게 된다면, 원태는 일요일(9월 2일)에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 구성과 함께 사령탑은 '확대엔트리' 때 올릴 선수들에 대해서도 구상을 하고 있다. 일단 서건창과 김주성이 9월 1일 1군의 부름을 받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야수 쪽은 (서)건창이와 (김)주성이가 올라올 것이다. 다만 (송)찬의는 갈비뼈 골절이 됐다"며 "포수와 투수는 아직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경기를 치를 경우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이 6번에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 타격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송찬의./마이데일리
LG 트윈스 서건창./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