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북적’…“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박용규기자 2023. 8. 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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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4차산업미래존에서 학생들이 로봇 작동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나에게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에 자신의 꿈과 어울리는 직업 및 진로에 대해 알아보려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과천시진로체험지원센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30~31일 과천시민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곳에는 4차산업미래존, 대학홍보·학과체험존, 기관·단체체험존, 전문직업인체험존 등 총 102곳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이 중 4차산업미래존과 전문직업인체험존이 청소년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4차산업미래존에는 김정현군(과천고 2학년)이 로봇을 조작하고 있었다. 평소 공대에 진학해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김군은 직접 로봇 조작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열중이었다. 김군은 로봇 체험을 비롯해 VR, 메카트로닉스도 함께 체험했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진로도 중요하지만 재미도 진로 선택에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1회 과천시 청소년 진로페스티벌 뮤지컬 배우 부스에서 청소년들이 전문 직업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기웅기자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전문직업인체험존에도 많은 청소년이 몰렸다. 특히 뮤지컬 배우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황아인양(과천외고 1학년)은 전문 직업인의 설명에 관심을 기울였다. 황양은 “평소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다. 실제 뮤지컬 배우에게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민 상담을 한 시간은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학홍보·학과체험존에도 청소년들이 몰려 자신의 진로를 상담하기도 했다.

과천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과천지역 3천5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진로 등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넣었다”며 “청소년들이 미래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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