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 한화오션, 5000억 수주전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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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최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수주전에 이어 폴란드 해상설비 프로젝트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앞서 진행된 방사청의 프로젝트에서 한화오션이 웃은 만큼 이번에는 HD현대중공업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수주전은 HD현대중공업에 최근 방사청 수주전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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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입찰 설욕 여부 주목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최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사업 수주전에 이어 폴란드 해상설비 프로젝트에서 또다시 맞붙는다. 앞서 진행된 방사청의 프로젝트에서 한화오션이 웃은 만큼 이번에는 HD현대중공업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조선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의 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프로젝트의 입찰이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17~18만 입방미터(㎥)급으로, 오는 2017년 8월 인도, 2028년 가동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조선소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SRU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가져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재기화하여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다.
특히 육상 LNG 터미널 대비 필요 부대 설비가 많지 않고 초기 투자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어 LNG 터미널의 대체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주 단가는 한화 약 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LNG운반선 1척 가격(한화 약 3500억~3600억원)을 웃도는 몸값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방사청이 발주한 8300억원 규모의 호위함 5~6번함 건조를 위해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한화' 타이틀로 처음 맞붙는 수주전이었던 만큼 조선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았었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은 0.1422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탈락하며 방사청에 입찰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기도 했다.
이번 수주전은 HD현대중공업에 최근 방사청 수주전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미국의 LNG 터미널 운영사 엑셀러레이트 에너지가 발주한 17만 입방미터급 FSRU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을 갖추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기존 HD현대 그룹의 독주체제에 한화오션이 뛰어들면서 양 사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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