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APBC 2023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 실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오는 11월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 2023 대회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APBC는 지난 2017년 첫 대회가 열렸고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 등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당시 한국 선발투수로 나온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가 2회말 도중 로진백을 불고 있다. [사진=뉴시스]

APBC 2023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대회 전 경기(8경기)에 대한 국내 독점 생중계, 녹화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등 영상 권리와 재판매 사업 권리를 보유한다. 또한 APBC 2023 국내 중계방송 신호 제작, 송출, 편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 범위는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IPTV, 유무선(인터넷·모바일) 등 플랫폼을 포함한다. 중계권역은 대한민국 영토 내로 한정된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회사명, 담당자 이름 및 직책, 연락처를 기재하여 이메일로 참여 의사를 접수하면 된다. 입찰 참가 자격에 부합하는 경우 입찰 제안요청서와 서류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입찰 참가 자격은 방송사, 포탈, OTT 등 본 사업에 대한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고, 자사 보유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중계방송 편성이 가능한 업체로 제한된다. 입찰 실시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내 프로스포츠 또는 이에 준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중계방송 이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업체로 제한되고, 컨소시엄(공동수급체)을 구성한 참여도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8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찰 참가 신청서, 가격 제안서 등 제반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단 방문, 우편, 팩스 접수는 받지 않는다.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가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회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사진은 2023 APBC 공식 앰블럼.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