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까지 만들었는데…원주시 “영화 ‘치악산’ 측 언론플레이 때문에 ‘신뢰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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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과 원주시 및 지역 단체 관계자들 사이에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원주시는 영화사의 언론플레이가 도를 넘었다는 입장이다.
원주시청 홍순필 공보팀장은 30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4가지 조건을 갖고 협상을 시작했다. 다음날 영화사 측에서 제목과 내용 변경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그래서 어제 얘기한 게 있으니 다시 검토를 해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25일 저녁에 영화사에서 보도자료를 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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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치악산’과 원주시 및 지역 단체 관계자들 사이에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원주시는 영화사의 언론플레이가 도를 넘었다는 입장이다. 원주시청 홍순필 공보팀장은 30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지난 24일, 4가지 조건을 갖고 협상을 시작했다. 다음날 영화사 측에서 제목과 내용 변경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그래서 어제 얘기한 게 있으니 다시 검토를 해달라고 했다”며 “그런데 25일 저녁에 영화사에서 보도자료를 뿌렸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어렵다면, 저희한테 공문을 먼저 보내는 게 순서인데 언론플레이를 하니까 신뢰를 잃었다”며 “영화사 측은 대사 중에 치악산이 몇 차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예고편만 봐도 짧은 시간 안에 치악산이 다섯 번 넘게 나온다. 믿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홍 공보팀장에 따르면 원주시 뿐 아니라 축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도 영화에 대한 불만이 극심하다.
설상가상 최근 원주시에선 치악산 둘레 길을 만들었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괴담이나 시체 토막을 한 포스터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아 둘레 길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홍 팀장은 “이 영화가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부터 논란이 있었다. 원주시에서 일을 키운 게 아니다. 시보다도 이해관계자들이 더 불편해하고 있다. 원주 살면서 들어본 적도 없는 괴담으로 이야기를 만든 것도 불편하다. 이미 신뢰를 잃어서 공조하긴 어렵다. 법정 다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치악산’ 제작진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주시가 제목 변경을 비롯해 네 가지 요청을 했고, 본편 대사 삭제를 제외한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원주시에서 ‘제목 변경하는 걸로는 안 된다’는 뉴스 인터뷰를 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원주시는 협의할 생각이 없는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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