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고삐죄는 백복인號 KT&G, 'K담배'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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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앤지(KT&G)의 주력 상품인 일반담배와 전자담배(NGP)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일반담배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자담배 매출이 빠지면서 담배부문 해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KT&G는 지난해 전자담배 기기 수출 물량을 늘려 기저 효과로 올해 전자담배 해외매출이 감소했지만, 스틱 판매 수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G의 올해 상반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해외매출은 4414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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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소폭 줄었지만 '스틱' 성장 계속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케이티앤지(KT&G)의 주력 상품인 일반담배와 전자담배(NGP)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일반담배 매출은 증가했지만, 전자담배 매출이 빠지면서 담배부문 해외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전자담배 매출은 기기(디바이스)와 스틱(궐련) 판매 등으로 구성된다. KT&G는 지난해 전자담배 기기 수출 물량을 늘려 기저 효과로 올해 전자담배 해외매출이 감소했지만, 스틱 판매 수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담배부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G의 올해 상반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해외매출은 4414억원으로 나타났다. KT&G의 지난 5년간 상반기 담배부문 해외 매출은 ▲2019년 3205억원 ▲2020년 3410억원 ▲2021년 3980억원 ▲2022년 49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전반적인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10.9% 감소하며 주춤했다.
이번 매출 감소는 전자담배 해외매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증가로 현지 수요가 늘면서 디바이스 수출 물량이 확대돼 기저효과로 올해 매출이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KT&G의 해외 스틱 판매 수량은 올해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KT&G의 해외 스틱 판매량은 약 40억5000만개비로 지난해 상반기 24억개비 대비 68.8%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해외 스틱 판매량은 16억 개비에 불과했다.
KT&G 측은 "진출국가 내에서 소비자 기반 확장으로 스틱 수량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NGP 스틱 수량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매출은 강력한 스틱 수량 성장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일반담배 상반기 해외매출 역시 530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4954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판매 수량 역시 올해 상반기 265억4000만개비로 지난해 243억6000만개비보다 8.9% 늘었다. 특히 러시아와 터키를 중심으로 해외법인의 판매수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T&G 측은 "러시아·터키·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판매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중동지역의 회복, 신시장 권역 수량 성장과 단가 인상의 시너지로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KT&G는 백복인 사장이 5년 안에 해외 매출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내는 등 해외 경쟁력 확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백 사장은 이달 발표한 'KT&G 통합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핵심 성장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해외 매출비중 50%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KT&G는 올해 초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자사 전자담배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대대적인 해외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해당 계약에 따라 KT&G는 2038년 1월까지 15년에 걸쳐 PMI에 전자담배 제품을 공급한다. PMI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 이를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엔 해외사업을 위한 내부개편에도 나섰다. KT&G의 해외부문 판매조직은 2021년까지 4개 실과 11개 부, 8개 팀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3개 실과 1개 센터, 13개 팀으로 재편하며 부서 간 연계성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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