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에도 강보합 마감···거래대금 7조원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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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0일 장 초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외국인들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중 미국 국채 2년물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0년물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미국 시간 외 선물과 마찬가지로 코스피도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더불어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한 모습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 상승 탄력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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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0일 장 초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외국인들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35%) 오른 2561.2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개장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하자 상승 폭을 점차 내줬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1% 이내 강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5억원, 1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1.68%)와 LG화학(051910)(2.86%)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장사가 1% 내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0.51%), NAVER(035420)(-0.23%), 포스코퓨처엠(003670)(-0.3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27%)이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넘겼고 증권(0.69%), 기계(0.68%), 서비스업(0.58%) 등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험(-1.13%), 유통업(-1.00%), 운수창고(-0.77%), 음식료품(-0.37%) 등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83%) 오른 923.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출발한 뒤 92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지수가 920대를 회복한 건 이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1억원,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34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086520)(2.21%), 포스코DX(022100)(1.36%), HLB(028300)(0.17%) 등은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247540)(-1.8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엘앤에프(066970)(-7.40%), 에스엠(041510)(-2.40%)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439억원, 12조56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7조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중 미국 국채 2년물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0년물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미국 시간 외 선물과 마찬가지로 코스피도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더불어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한 모습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 상승 탄력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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