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챙기던 50대 엄마 5명 살리고 하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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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려운 사람을 먼저 챙겨주던 따뜻한 이웃이 의식을 잃은 후에도 5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2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강미옥(5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후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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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평소 어려운 사람을 먼저 챙겨주던 따뜻한 이웃이 의식을 잃은 후에도 5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2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강미옥(58)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천사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개인 사업장에서 일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렸다.
고인은 가족에게 만약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가 된다면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가족들은 강 씨의 생전의 뜻을 이뤄주고자 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 이진아씨는 “아빠를 초등학교 4학년 때 하늘나라에 보내고 친언니를 22살에 사고로 떠나보냈다”며 “이 세상에 남은 건 엄마랑 저밖에 없는데 고생만 하고 떠나신 것 같다.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길 바란다. 우리 다음 생에 만나서는 오래오래 헤어지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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