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에 걸쳐 학교 건립 기여…충북교육청, 후손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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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충북도내에서 2대에 걸쳐 많은 재산을 기부해 학교 설립에 기여한 부자(父子)의 사연의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30일 현 청주농업고등학교의 전신인 청주농림학교의 이전과 청주 덕성초등학교 설립에 기여한 독지가들에 대한 감사패를 후손인 서정헌(81)씨에게 전달했다.
서 씨의 아버지 고 서병훈 옹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 직후 청주 덕성초등학교의 교실을 신축할 당시 토지와 건축비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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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충북도내에서 2대에 걸쳐 많은 재산을 기부해 학교 설립에 기여한 부자(父子)의 사연의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30일 현 청주농업고등학교의 전신인 청주농림학교의 이전과 청주 덕성초등학교 설립에 기여한 독지가들에 대한 감사패를 후손인 서정헌(81)씨에게 전달했다.
서 씨의 할아버지인 고 서상찬 옹은 지난 1937년 당시 청주농림학교가 내덕동으로 신축 이전할 때 논과 밭 10필지(3만 6189㎡)를 학교 부지로 희사했다.
당시 개교 20여년이 된 청주농림학교는 양잠과와 임업과를 개설했지만 건물이 좁고 실습용지가 부족해 교육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재원 부족으로 학교 확장도 여의치 못했다.
이와 같은 선행은 그대로 다음 세대에 이어졌다.
서 씨의 아버지 고 서병훈 옹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 직후 청주 덕성초등학교의 교실을 신축할 당시 토지와 건축비를 기부했다.
이 같은 선대의 선행은 서 씨가 관련 자료를 학교 동문회에 제출해 학교 연혁에 기록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충북교육의 발판이 돼 주신 고인의 기부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두 분의 교육에 대한 큰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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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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