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어 가는 AG 피파 금메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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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피파온라인4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범한 정규 리그인 eK리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역시 급상승했다. 정규 리그를 통해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선수들은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동 프릭스의 EA챔피언스 컵(EACC) 서머 2022 우승을 시작으로 이어진 피파e콘티넨털 컵(FeCC)에서는 kt 롤스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열린 EACC 스프링과 서머에서는 kt가 연달아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피파의 맹위를 떨쳤다. 이처럼 아시아 굴지의 팀을 상대로도 한국 피파의 기세가 뜨거운 만큼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대표팀의 메달 확률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초에 열린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곽준혁과 박기영이 나란히 동아시아조 1, 2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제' 곽준혁은 단 한 번의 세트 패배 없이 무난하게 정상에 섰으며, 신예 박기영은 부족한 국제 무대 경험 속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면서 저력을 뽐냈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팀들이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최근 두 번의 EACC 결승 모두 kt는 각각 태국의 페이즈 클랜, 중국의 맨시티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만큼 태국,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출중한 상황이다. 이에 베트남 역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전력이다.
이렇듯 상대 역시 만만치 않기에 자신의 강점을 살리되 지난 RDAG에서 드러났던 문제를 빠르게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당시 곽준혁은 초반에 나오는 실수를 언급했으며, 박기영은 새로운 수비 패턴 연구를 다짐한 바 있다.
현재 신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단이 최고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강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피파온라인4 한국 대표팀은 출정식 종료 후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최근의 좋은 흐름과 함께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부문 금메달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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