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아이언·퍼트 등 이제는 실전, 캐슬렉스 서울GC를 가다[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최종편]

김민규 2023. 8.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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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최종편, 이제는 실전 캐슬렉스 파3, 4, 5홀 공략 영상 이미지.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한 달 만에 ‘백돌이’의 벽을 허물겠노라 자신만만하게 선언하며 시작한 ‘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가 어느덧 최종회를 맞이했다. 지난 다섯 차례 미션인 ‘준비운동과 아이언으로 공 띄우기’, ‘왼팔 전환동작을 통한 공 방향 조절’, ‘드라이버 샷 익히기’, ‘숏 게임(어프로치·퍼트)연습’을 수행했다. 이제는 실전이다.

실전 라운딩을 위해 김의현 쇼골프 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GC)을 찾았다. 쇼골프 아카데미 하남점이 위치해 있는 캐슬렉스 서울GC는 총 18번 홀로 구성돼 있으며 쇼골프 아카데미 학생들이 연습과 라운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거점 중 한 곳이다.

이번 최종회에선 캐슬렉스의 파3·4·5 홀을 돌며 공략법과 김의현 원장의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꿀팁 등을 배워봤다. 또한, 플라이트스코프의 론치모니터 미보 플러스를 활용해 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을 때 거리는 물론, 공 스피드, 회전력 등을 꼼꼼히 확인해봤다. 여기에 유틸리티 우드와 퍼트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첫 실전은 파5 홀이다. 처음 티샷이 미스가 나왔지만 두 번째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전부 168m. 페어웨이에선 유틸리티 우드를 사용했다. 김 원장은 “요즘 롱 아이언의 경우 얇고 어렵기 때문에 선수들도 유틸리티 우드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며 “유틸리티 우드를 칠 때는 오른쪽 어깨와 클럽 헤드가 평행을 이루도록 맞춘 다음 뒤에서 잔디를 베듯이 클럽이 지나가도록 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홀인원과 버디에 대한 로망이 많은 파3 홀이다. 이때 욕심은 금물. 버디를 노리기 위해 핀을 바라보고 샷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핀 앞쪽에 벙커가 있을 경우 핀이 아닌 좀 더 넓은 그린을 공략해야 안전하다.

김 원장은 “파3 홀은 홀인원이나 버디에 대한 로망이 많은데, 오히려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래서 투 퍼트를 목표로 해서 파3에선 파 세이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버디는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다. 특히, 초보 골퍼들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웃음)”고 미소를 지었다.

7번 아이언으로 파3 홀을 공략한 결과, 원 온에는 실패했지만 그린 가까이 붙는 샷이 나왔다. 플라이트스코프의 미보 플러스로 측정한 결과, 캐리 127.4m, 토탈 140m가 나왔으며 볼과 헤드 스피드가 정확하게 맞춰지는 결과를 얻었다.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는 퍼터가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이때 공을 때리면 순간 가속이 붙기 때문에 가다가 공이 서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스윙은 크게 하되 느리고, 강하게 밀어서 굴려야 한다. 단, 티샷은 정확하게 해놓고도 퍼트에서 타수를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파4 홀을 공략해보자. 역시나 처음 티샷은 오른쪽 슬라이스가 발생했다. 두 번째 티샷은 약간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미보 플러스로 측정한 결과 캐리 191m, 토탈 200m가 찍혔다. 그러나 공이 언덕 위에 떨어지며 세컨드 샷 자세가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 원장은 “공이 언덕에 있어 자세가 좋지 못할 경우 주로 왼쪽으로 미스 샷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평상시보다 오른쪽으로 많이 보고 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체중은 앞쪽으로 기울여주고, 클럽은 평상시보다 짧게 잡는 것을 추천한다. 스윙은 좀 더 완만하게 하되, 하체에 힘을 주고 단단히 받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공이 나무 사이 공간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유틸리티 우드를 이용해 손쉽게 탈출할 수 있다. 클럽을 짧게 잡은 후 하프 스윙으로 찍어서 치지 말고 그대로 지나가며 밀어 쳐야 한다. 파4 홀 온 그린에 성공한 후 약 10m 롱 퍼트 성공으로 욱규오빠의 실전 라운딩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약 3개월간의 ‘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시리즈가 모두 끝이 났다. 그동안 함께 해준 김의현 원장과 쇼골프 관계자, 촬영에 도움을 준 숏게임힐스와 캐슬렉스 서울GC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욱규오빠의 깨백 도전은 끝났지만 다음 도전은 계속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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