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노조 "현직 조합장 인사비리·부동산 매입 의혹 철저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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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노조는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조합장의 인사권 남용 의혹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한 직원은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조합장에게 수천만원을 줬고, 또 다른 계약직 직원 모친은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해 아들을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전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비리 의혹 투성이인 해당 조합장을 전주지검에 지난 21일 고발했고, 국회에서도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전주농협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며 "검찰은 해당 조합장의 수상한 의혹들을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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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전주농협분회가 30일 전주농협 현직 조합장의 인사 비리와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농협 노조는 이날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조합장의 인사권 남용 의혹 사례는 차고 넘친다"며 "한 직원은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조합장에게 수천만원을 줬고, 또 다른 계약직 직원 모친은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해 아들을 정규직인 기능직으로 전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조합장 취임 이후 단기간에 직원 수도 70~80명이 늘었다. 대부분 조합장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형 채용'이나 '타 농협 전입'으로 뽑힌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채용된 이들의 인적 관계를 보면 전 조합장, 지점장, 전 이사, 대의원, 영농회장들의 자녀이거나 친인척이었다"며 "이는 실력 있고 뛰어난 젊은이들의 공정한 입사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전주농협은 2017년 3월에 오일필드가 12억5000만원에 매입한 호성주유소를 2019년 10월에 2배가 넘는 29억7000만원에 고가로 매입했다"며 "매입 과정에서 이사회를 할 때마다 매입 금액이 올라갔고 식당에서 의결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비리 의혹 투성이인 해당 조합장을 전주지검에 지난 21일 고발했고, 국회에서도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전주농협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며 "검찰은 해당 조합장의 수상한 의혹들을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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