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기술 빛났다…베트남 사격대표팀,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 획득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사격의 전설’ 박충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팀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3 국제사격스포츠 연맹 월드컵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트린 투빈 선수와 박충건 감독. 오른쪽은 왓슨앤컴퍼니의 포커스 프로. 왓슨앤컴퍼니 제공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 트린 투빈 선수는 이 날 예선에서 579점을 기록한데 이어 본선에서도 175.6점을 쏘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베트남 사격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공기권총 10미터 종목에 출전하여 베트남 건국 이래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 준 호앙쑤언빈 선수에 이어 또 다시 올림픽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왓슨앤컴퍼니는 지난 2월 소비자용 전자약 포커스 프로 기기를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에 지원, 선수들의 훈련을 도왔다. 잠들기 전 포커스 프로 장비를 30분씩 사용하고 나서 수면질이 개선됨은 물론 경기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왓슨앤컴퍼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메디컬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선수단의 포커스 프로 장비 도입으로 포커스 프로의 해외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이번 협업은 베트남국가대표 사격선수단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왓슨앤컴퍼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