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블랙핑크' 되고 싶어요"…스타비, '케이인니팝'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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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 차이로 인한 '벽'은 없다고 생각해요."
인도네시아 걸그룹 '스타비(StarBe)'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스타비가 한국 무대에서 많이 활동 했으면 좋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가 계속 좋게 오래오래 유지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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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간 국내서 연수…9월2일 신곡 '뱅' 공개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 차이로 인한 '벽'은 없다고 생각해요."
인도네시아 걸그룹 '스타비(StarBe)'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스타비는 아벨, 첼시, 케지아, 셸라 등 4인조로 구성됐다. 지난 2019년 12월 '아임 컴플리트 위드 유(I'm Complete With You)'로 데뷔한 팀이다.
셸라는 3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스타비 국내 활동 기자간담회에서 "오래 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와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감사하다"고 즐거워했다. "스타비가 한국 무대에서 많이 활동 했으면 좋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가 계속 좋게 오래오래 유지됐으면 한다."
스타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동반성장 디딤돌(Grow Twogether)'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약 4개월간의 연수를 받기 위해 입국했다.
'2023 동반성장 디딤돌'은 대상국의 신진 아티스트를 한국으로 초대해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문화산업 기반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에는 베트남, 작년엔 태국이 선정됐다. 올해는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가 대상국으로 선정됐다.
오는 9월2일 오후 12시에 공개될 스타비의 신곡 '뱅(BANG)'은 강렬한 힙합 사운드와 걸크러시 매력을 담은 곡이다. K팝과 인니팝(인도네시아 노래)가 결합된 '케이인니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가 혼용 돼 노래부르기가 어렸을 법도 하다. 아벨은 "한국어 발음 연습 과정이 힘들었다. 인도네시아어와 발음이 굉장히 달라서 혀가 많이 굳었다. '한 번 더'를 반복하며 녹음했다"고 웃었다.
또, 한국에서 신곡 '뱅'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스타비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상징성을 뮤직비디오에 표현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배경에 LED가 있었는데 LED 색이 인도네시아 국기와 태극기를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스타비 멤버들이 우상으로 여기는 팀은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태도나 즐기는 모습에 반했다. 우리도 그들처럼 무대를 재밌게 즐기며 인도네시아의 '블랙핑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저희가 현재 하고 있는 음악은 힙합의 요소가 강하지만 다양한 장르, 청순한 노래도 시도 하면 그것도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찬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K팝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다. 멤버 첼시는 "K팝은 인도네시아에서 굉장한 대세"라며 "많은 사람들이 열광한다"고 귀띔했다.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숏폼 영상들도 준비하고 있다. 스타비는 "한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바틱'을 입고 돌아다녀 보고싶다"고 바랐다.
국내 활동기간 동안 스타비는 K팝 전문가가 함께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오는 9월8일 '2023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인도네시아 대표로 무대를 선보인다.
"스타비가 인도네시아 걸그룹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나중에는 정말 '블랙핑크'처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fuddl5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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