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그샷에 부인은 “마녀사냥” 비난

이현욱 기자 2023. 8. 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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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다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남편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쉬노우즈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020년 미국 대선 개입 등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가 아니라) 그의 정치적 라이벌들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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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다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자신의 남편에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쉬노우즈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2020년 미국 대선 개입 등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가 아니라) 그의 정치적 라이벌들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현재 남편의 신념과 일치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적들을 겨냥해 분노한 표정으로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찍은 것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당분간 고등학교 졸업반에 들어가는 아들 배런 트럼프에만 신경 쓰겠다는 입장이다. 배런은 현재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의 한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 때 경합주였던 조지아주에서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당시 조지아주 법무장관 등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4번째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4일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해, 미국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머그샷을 찍었다. 당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체포’ 절차를 밟은 뒤 변호인단이 이미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 달러(약 2억6000만 원)를 지불한 뒤 20여분만에 석방됐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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