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 미국 플로리다 접근

초강력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현지시각 30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 당국이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날 오전 이달리아를 3등급으로 격상하면서 "추가로 세력을 확장해 플로리다주 해안 지역인 빅벤드에 도달하기 전에 4등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3.7에서 4.9m 높이의 폭풍 해일이 몰아치면서 플로리다 빅밴드 지역 일부는 침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기 공급이 끊길 수 있다며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말했으며, 플로리다 주 당국은 정전 등에 대비해 2만5천 명의 직원을 대기시키고 직원 3만 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입니다.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서는 1896년 허리케인 '시더키'로 최소 7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MOAA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