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득점 가뭄 탈출했지만…’ 토트넘 히샬리송, 여전히 요원한 ‘먹튀’ 탈출의 길

이성민 2023. 8. 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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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지만 득점 외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면서 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히샬리송은 2018년 여름 에버턴 입단 뒤 4시즌 동안 2020/21시즌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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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이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지만 득점 외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면서 팀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토트넘은 2005/06시즌 이후 18년 만에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앞선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고 있었던 히샬리송 입장에선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는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다빈손 산체스 등 후보 선수들과 경기에 나섰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던 히샬리송은 결국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히샬리송이 첫 번째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승부차기에서 3번 키커 산체스가 실축해 풀럼에 패했다.

무득점 사슬을 끊어냈지만 히샬리송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그는 72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29.4%에 그쳤다. 상대에게 공을 뺏긴 횟수도 19회에 달했다. 공중볼 경합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히샬리송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이 오랜만에 골을 넣은 건 매우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경기에서 잘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오늘 경기에서 공을 너무 자주 뺏겼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며 히샬리송을 지적했다.

히샬리송은 2018년 여름 에버턴 입단 뒤 4시즌 동안 2020/21시즌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던 선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여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3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27경기 1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풀럼전에서 득점을 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기대 이하였기에 여전히 부활이 요원하다는 사실만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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