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 “좋은 경험이 될 것”

손동환 2023. 8. 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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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이 될 것"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이하 에네오스)에 67-103으로 패했다.

게다가 WKBL 3개 구단(청주 KB스타즈-부산 BNK 썸-부천 하나원큐)과 게다가 일본 W리그 우승 팀인 에네오스가 필리핀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그러나 필리핀은 빠르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에네오스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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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이 될 것”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이하 에네오스)에 67-103으로 패했다. 3전 3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필리핀의 어려움은 대회 전부터 예상됐다. 필리핀의 농구 열기는 대단하지만, 필리핀 여자 농구의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

게다가 WKBL 3개 구단(청주 KB스타즈-부산 BNK 썸-부천 하나원큐)과 게다가 일본 W리그 우승 팀인 에네오스가 필리핀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그래서 필리핀은 ‘경험 축적’에 의미를 둬야 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빠르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에네오스를 밀어붙였다. 에네오스의 풀 코트 프레스를 어느 정도 대응했다. 하지만 에네오스의 노련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에 열세를 드러냈다. 1쿼터를 18-27로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에네오스 림으로 적극 돌진했다. 그렇지만 야투 실패 후가 문제였다. 필리핀은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달리는 에네오스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 38초 만에 26-37로 밀렸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필리핀은 타임 아웃 후 에네오스의 페이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에네오스의 조직적인 속공을 알고도 막지 못했다. 정돈된 수비에서는 에네오스의 빠른 패스와 3점포를 감당하지 못했다. 31-4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이 중요했다. 3쿼터 초반 점수 차에 따라, 필리핀의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 그러나 필리핀의 3쿼터 초반은 최악이었다. 3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0-9로 밀렸고, 31-58로 열세에 놓였다.

3점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에네오스 선수들과 몸을 강하게 부딪혔다. 하지만 에네오스의 물량 공세와 에너지 레벨을 극복하지 못했다. 또, 에네오스의 노련하고 영리한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에네오스와 수준 차이만 확인했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벤치가 선수를 교체할 때마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 흐름을 끌고 가지 못했다. 그게 패인인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는 공격과 수비 모두 못했다”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상대는 팀워크를 오래 다져왔고, 우리는 아직 손발을 맞춰가는 단계다. 물론, 변명이다. 하지만 에네오스는 4명의 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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