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진시 의원들 "욕설한 어기구 의원 공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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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 당진시 당협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3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당진) 국회의원은 정용선 국민의힘 당협 위원장에 대한 폭언을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어 의원이 지난 26일 도·시의원들과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정용선 당진시 당협 위원장에게 "이xx가 죽을래?"라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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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국민의힘 충남 당진시 당협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30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당진) 국회의원은 정용선 국민의힘 당협 위원장에 대한 폭언을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어 의원이 지난 26일 도·시의원들과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있는 공개된 장소에서 정용선 당진시 당협 위원장에게 "이xx가 죽을래?"라는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 의원이 지난 22일 당진시민 166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정 위원장을 '악질'이라고 헐뜯는 비난 글을 게재한 경위를 설명하던 중 '내가 왜 악질이냐?'고 강하게 반발하던 정 위원장에게 이 같은 욕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 의원은 2020년 유권자에 대한 전화 욕설과 2021년 농민 단체장에게 '양아치'라고 하는 등 욕설과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진솔한 반성과 함께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어 의원 측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경찰 출신 정용선 당협위원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대한 법원 판결문에는 '권력기관인 경찰이 국민 의사 형성과정에 부당하게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명백히 헌법 질서에 반하는 행위'라고 판시돼 있다. 이게 악질이라는 것"이라며 "반말을 섞어가며 난동에 가까운 행동을 한 정 위원장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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