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국가대표 경기력 제고·일상의 스포츠 활동 기반 확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2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정부안이 4094억 원 규모로 편성됨에 따라 전문체육 및 생활·국제체육을 총 망라한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타부처·기관과의 중복사업, 관행적 사업 등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올림픽을 겨냥한 국가대표 선수 경기력 제고와 생활체육 저변 확산 및 체육인 교육에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2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정부안이 4094억 원 규모로 편성됨에 따라 전문체육 및 생활·국제체육을 총 망라한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각 부처에 강도 높은 건전재정 기조에 방점을 두고 2024년 정부예산안 편성을 진행했다. 특히 타부처·기관과의 중복사업, 관행적 사업 등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올림픽을 겨냥한 국가대표 선수 경기력 제고와 생활체육 저변 확산 및 체육인 교육에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추진된 바 있다.
▲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내년 파리하계올림픽 금빛 질주 청신호 기대
대한체육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경기력 제고 및 훈련환경 개선(’24정부안) 관련 1436억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열리며 그동안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훈련 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급식비 인상(1일 4.4→5만 원) ▲촌외훈련 숙박비 현행화(6→8만 원) ▲국외 전지훈련 확대 등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4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1200여 명에 달하는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훈련 정보 전반에 대해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체력관리시스템에 4억 원을 투입하여 경기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종목별 국가대표 양성 및 지도 활동을 위해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겸임지도자는 월 9만 원, 전임지도자는 월 48만 원씩 수당을 인상하여 국가대표 지도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국가대표선수촌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한다. 2005년 이후 국제경기 수영장 규격수심이 2M에서 3M로 변경됨에 따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장 경영풀 수심공사에 55억 원을 투입하여 국제 규격을 갖춘 전용 풀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천안 국가대표축구센터의 선수 숙소 건립에 보조금 60억 원을 확보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축구 훈련장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양질의 급식과 사전 훈련을 위한 현지 훈련캠프 조성에 28억 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비 43억 원을 확보했으며, 꿈나무-청소년-후보선수 3060명 대상 훈련종목 확대 및 훈련비 등으로 3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 대한민국 체육인 교육의 요람, 대한민국체육인교육센터 개원
국내 체육인 전용 교육센터인 대한민국체육인교육센터(이하 '체육인교육센터')가 2025년 1월 전남 장흥에서 개원한다. 대한체육회는 국민 누구나 누리는 스포츠 복지 실현과 선수·지도자·심판·행정가·동호인 등 체육인 대상 기초소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설계를 시작하여 총 사업비 406억 원을 투입, 내년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내년 공사비 126억 원을 확보했으며, 최첨단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숙박·급식·교육·기자재 등 42억 원의 자산취득비를 반영하였다. 총 34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일 200명, 연 3만 6000여 명의 체육인들이 체육인교육센터에 입소하여 대상별 직무 기본과정과 심화(전문)과정 등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일상에서 스포츠를!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산
최근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연령별·대상별 생애 맞춤형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성인·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동호회 활동이 어르신,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종목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3-7세 유아가 스포츠 놀이를 통해 평생 체육활동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3.6억 원을 확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을 400→550개소로 확대한다. 종목별 동호회리그 참여 계층 강화 및 지정스포츠클럽 확대에도 각각 10억 원을 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 및 생활체육·학교체육 저변 확산, 영역 간 상호 연계를 통해 한국 체육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한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