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티 입은 백화점 … 신세계, Mr.A와 만났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8. 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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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안드레 사라이바'와 아트마케팅
외관·매장곳곳 아트워크로 채워
주요점포 팝업전시·포토존 마련
에코백·담요 등 사은품도 증정
그라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신세계백화점이 내놓은 굿즈.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

신세계는 다음달 27일까지 '신세계 러브스 안드레(SHINSEGAE LOVES ANDRE)'라는 주제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사라이바가 내한해 직접 선보이는 드로잉쇼를 비롯해 점포 연출부터 쇼핑백, 사은품까지 고객이 접하는 모든 부분을 그의 대표 캐릭터 '미스터 에이(Mr.A)'로 꾸몄다.

신세계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치는 사라이바는 파리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도시 벽면이나 공공장소에 그라피티 작품을 선보여왔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부터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들과 꾸준히 협업을 진행했다.

그는 그라피티를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재해석해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Mr.A' 캐릭터를 창조해 현대 스트리트 아트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도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사라이바의 그라피티를 활용해 점포 외관과 매장 곳곳을 장식한다. 백화점 내·외부 배너, 엘리베이터홀, 멤버스바 등 고객이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신세계와 협업한 아트워크로 채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아트&사이언스(Art&Science), 경기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팝업 전시와 포토존도 대거 펼쳐진다. 강남점 11층 S가든, 경기점 10층 S가든,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 등에서 사라이바의 아트워크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라이바는 지난 28~29일 강남점을 방문해 직접 작품을 그리는 드로잉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한편 고객 참여 이벤트와 사은품도 풍성하다. 본점, 강남점, 대전 아트&사이언스에서는 럭키 드로 이벤트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참여할 수 있다.

럭키 드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 담요, 스마트톡, 러기지택, 신백리워드 쿠폰, 아트북 등 사라이바의 그라피티가 담긴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백리워드 가입 후 5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사라이바의 그라피티로 디자인된 에코백을 증정한다. 9월에 열리는 골프페어 행사(9월 8~17일) 중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담요를 준다.

김하리 신세계백화점 브랜드마케팅 담당 상무는 "글로벌 그라피티 아티스트 사라이바와 함께 스트리트 아트를 접목한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아트 마케팅을 준비했다. 스트리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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