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2주 만에 재개…노조, 내달 4일부터 특근 중단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8.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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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교섭 재개 공감대
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상견례 모습 <자료=현대차>
현대차 노사가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으로 중단된 임금과 단체협상을 2주 만에 다시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31일부터 임단협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

현대차 임단협은 노조가 지난 18일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결렬을 선언한 뒤 12일째 중단 중이다.

노조는 결렬 선언 후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등 파업 절차를 밟았다. 파업 찬반투표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 절차를 밟는 중에도 교섭 재개 요청 공문을 보내고, 지난 28일에는 대표이사가 노조를 방문해 교섭 재개를 다시 요청했다.

이날 쟁대위는 교섭 재개를 결정하고, 당장 파업에 나서기보다 내달 4일부터 특근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교섭 진행 상황을 보면서 내달 7일 쟁대위를 다시 열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정년 연장도 요구했으나 사측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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