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들썩"…가공식품에 채소·과일까지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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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기업에서 생산·유통하는 가공식품에 이어 농산물 가격도 빠르게 증가하며 추석 물가가 오를 전망이다.
계속된 원부자재 부담에 더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이 악화되면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론 '엘니뇨 이상기후' 등이 국제식량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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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식품 기업에서 생산·유통하는 가공식품에 이어 농산물 가격도 빠르게 증가하며 추석 물가가 오를 전망이다. 계속된 원부자재 부담에 더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외 식료품 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에 따르면 식료품 물가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이 악화되면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이변과 흑해곡물협정 중단,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제한 등이 더해지며 식료품 물가 상승 요인이 커져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론 '엘니뇨 이상기후' 등이 국제식량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엘니뇨가 강한 강도로 발생하면서 주요 곡물 주산지에 기상이변과 함께 농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곡물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이런 국제식량가격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일부 주요국에선 지난해 이후 식료품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식료품발 물가 불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실제로 영국에선 식료품 물가가 지난 3월 19.2% 올라 지난 4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기저효과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지난해 10% 이상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는 분위기다. 샘표식품이 생산·유통하는 '질러직화육포'의 가격은 9월 부로 편의점 기준 기존 5800원에서 6500원으로 12.1% 인상된다.
다음달 롯데웰푸드의 '키스틱(55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하림에서 생산하는 '닭가슴살갈릭'과 '닭가슴살블랙페퍼'는 3900원에서 4500원으로 15.4% 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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