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밀키트·반찬 …"여기 집밥 맛집이네"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가 '이마트24=집맛 맛집' 목표를 내걸고 이른바 집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021년 회사의 새 슬로건인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발표한 이후 꾸준히 맛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명 맛집의 메뉴와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밑반찬 상품 종류도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이마트24는 2~3인분 밀키트 메뉴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1~2인분 소용량 밀키트 상품까지 도입하면서 용량을 다양화했다. 소용량 밀키트는 1~2인 가구에 최적화했다. 두부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감자수제비 등 일상적으로 즐기는 메뉴로 구성했다. 가격은 6000~6500원 수준이다.
통상 고객들은 밀키트 제품을 구매하면서 즉석밥과 냉동삼겹살, 계란 등 식재료를 함께 구입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관련 제품 구색을 갖추자 이마트24의 밀키트 매출은 전년 대비 5~6배 증가하고 있다.
조리가 완료된 밑반찬 상품도 확대 중이다. 지난해 37종이었던 완조리 형태의 반찬 상품은 올해 8월 현재 57종까지 확대했다. 가맹점포가 발주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올해(1월~8월 28일) 반찬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가 증가해 집밥 수요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9월부터는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으로부터 공급받은 반찬을 판매한다. 진미채볶음(1500원), 황태채고추장볶음(1500원), 건새우볶음(1500원), 멸치볶음(1500원)으로 구성된 밑반찬 4종을 준비했다. 사천식마파두부(3500원), 제육볶음(3500원), 오징어불고기(3500원), 새우해파리냉채(3500원), 비엔나소시지야채볶음(4000원), 한식잡채(4000원)로 짜인 요리·안주류 반찬 6종까지 총 10종이다. 이마트24가 축적한 데이터와 슈퍼키친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24종의 반찬류를 개발했다. 회사가 수도권 지역의 90여 점포를 통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식잡채와 비엔나소시지야채볶음, 사천식마파두부 등이 매출 상위 5개 품목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마트24는 안주 브랜드 '요즘돼세'를 론칭하며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냉장 상품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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