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친환경 치킨 박스 공장 짓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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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친환경 포장재 공급을 통해 ESG 실천과 가맹점과의 상생 추구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충주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6600여㎡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촌은 공장 설립에 앞서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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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재 사업 확대·'상생' 실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친환경 포장재 공급을 통해 ESG 실천과 가맹점과의 상생 추구에 나선다. 자회사를 통해 내년 충주에 친환경 패키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충주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6600여㎡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앤엘팩은 친환경 패키지 기업으로 향후 교촌 ESG 경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교촌은 케이앤엘팩의 신규 공장 통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은 리싸이클링(recycling)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로 이를 통해 점차 확대되는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환경정책과 고객 인식 변화 등으로 친환경 포장재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교촌은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공장 건설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에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 설립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교촌은 제2도약을 위해 G(Global, 글로벌), S(Sauce, 소스), E(Eco, 친환경), P(Platform,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중 친환경(E) 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분야로 ESG경영 환경에 맞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및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은 공장 설립에 앞서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의 경우 종이박스 대비 4~5% 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해서는 15%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점포운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향후 공장이 준공되면 두 곳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 공급되며 가맹점 운영비 절감과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촌의 상생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교촌은 밝혔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탄소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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