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2주 만에 재개

안정섭 기자 2023. 8.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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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사 갈등으로 중단됐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2주 만에 재개한다.

혇대차 노조는 30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앞서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다음달 7일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노사가 그 전까지 짐중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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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6월 13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2023.06.13. bb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사 갈등으로 중단됐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2주 만에 재개한다.

혇대차 노조는 30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4일부터는 모든 특근과 사내 교육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앞서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와 28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회의를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다음달 7일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2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노사가 그 전까지 짐중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사측의 첫 번째 제시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가 없으면 노조가 2차 쟁대위에서 파업 돌입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만 64세로 연장,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방안 마련, 주거지원금 재원 증액, 직원 할인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 및 하계 휴가비 인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체교섭을 4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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