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2027년 준공 목표

배소영 2023. 8.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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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녹색융합클러스터'가 들어선다.

구미에는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도 들어선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4단지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과 국정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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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 ‘녹색융합클러스터’가 들어선다. 경북도의 건의 사업으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4년간 490억원을 투입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녹색융합클러스터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녹색산업을 기반으로 한 집적단지다. 내년 상반기에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구미국가산업단지. 구미시 제공
구미에는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도 들어선다. 반도체산업에서 발생한 폐기물에서 실리콘을 추출한 뒤 정제해 이차전지 음극소재 원료로 공급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4단지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는 잇따른 클러스터 투자 결정으로 산업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구미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의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SK실트론과 매그나칩반도체 등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123개 기업이 입주한 데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수출 물류 경쟁력이 높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를 지정했다. 따라서 구미는 반도체 생산에서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 사용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과 국정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구미=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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